Thursday, April 17, 2008

UMPC, 스마트폰과의 경쟁 통해 차세대 모바일 미디어 단말로 자리매김할 것

최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신개념 단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. 대표적으로 Nokia의 N810 Internet Tablet 및 Sony의 Mylo COM-2 Personal Communicator를 들 수 있다.

이들 단말의 기능 및 특징을 살펴보면, 얇고 가벼운 소형 사이즈에 WiFi를 통한 인터넷 기능을 지원함은 물론, 이를 통해 기존 사업자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에 비해 보다 저렴한 Skyp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모바일 인터넷의 보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. 아울러 슬라이드형 키보드가 구비되어 iPhone과 같은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문자 타이핑보다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. 이 외에도 노트패드, Flash 파일 지원, GPS, 게임 등 같은 부가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노트북과도 유사한 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.

반면 디스플레이 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점이 존재한다. Nokia의 N810의 경우, 일부 홈페이지 접속 시 화면 표시가 올바르지 않고 있으며, 이러한 현상은 과거 iPhone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. 배터리 수명에 있어서는 Sony의 Mylo는 6시간, Nokia의 N810은 4시간 정도 지속되어 기존 노트북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아울러 음악 플레이어 기능, 사진 및 동영상 기능과 같은 미디어 기능의 사용 시 타 프로그램과의 동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, 그리고 대규모 음악 콜렉션 저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 및 보급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. 그 외에 Mylo의 경우 일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표시되지 않는 현상 및 N810를 통한 사진 디스플레이 시 메모리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또한 존재한다. 마지막으로 내장 애플리케이션 면에서는 간단하지만 유용한 툴인 달력 및 스케줄러 등의 다이어리 기능에 소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.

전반적으로는 Nokia 및 Sony가 제조한 이들 단말은 유사한 기능을 지원하는 BlackBerry, iPhone, Palm Treo, Centro 및 Windows Mobile 등과 같은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단말은 각 제조업체의 모바일 디지털 미디어 단말의 향후 방향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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